협회소식

장애인 콜택시의 운영 개선이 필요합니다.

Author
한국장애인재활협회
Date
2024-04-20 14:56
Views
1553
○ 구분: 이동권

○ 일시: 2024. 4. 18.

○ 장소: 장애인 콜택시

○ 내용: 각 시도마다 장애인 이동수단에 대한 개선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인프라로 이동에 제한이 생기는 것이 또 현실입니다. 부산의 경우 두리발이라고 하는 장애인 콜택시가 운영되고 있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뇌출혈로 거동이 불편해지시면서 병원과 집을 오가실 때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협조가 안되는 할아버지를 승용차에 태우려고 할 때 옆에서 두세명이 도와드려야 했는데, 장애 판정 이후 두리발을 이용하면서 휠체어 채로 바로 이동이 되니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한결 편하게 이동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용객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호출하고 기약없이 자기 순서가 오기만을 기다려야 하는데, 특히 주말은 기사님이 부족해서인지 2시간을 기다리시다가 결국 호출이 되지 않아서 엄마에게 연락하셨고 급하게 엄마가 가셨던 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경우 주중에는 병원에 계시다가 주말에 집에 외출을 나오시고 기저귀를 착용하시는데, 어떤날은 호출하자마자 배정이 되고 할아버지께서 변을 보시면서 기저귀도 못갈고 병원으로 가셔야 했던 적도 있고, 그날의 경우 갑자기 호출될 때를 준비해서 밖에서 기다리시다가 결국 감기에 걸리셨습니다. 그래서 두리발에도 예약 제도를 만드는 것을 제안합니다. 제한된 인프라를 활용하는 점이 문제라면 무분별한 예약취소 시 위약금이나 이용의 제한을 두면 꼭 필요한 사람들이 그에 맞게 사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호출 이후 1시간 이후로도 차량 배정이 되지 않으면 문자 발송을 해서 다른 대체 교통 수단을 알아보도록 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할아버지처럼 노약자거나 건강이 좋지않은 사람들인데, 외부에서 택시를 호출한 상태로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면 건강에 더 해가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간에 연락을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