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8일, 6일 간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2024 본선전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7월 국제예선전 및 국가별 자체 선발전을 통해 16개 국가의 대표로 선별된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2024년 마지막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3일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각 국가의 인솔자 및 참가자들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하기 시작해 필리핀 현지 국가 장애위원회인 NCDA 주관으로 환영 만찬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11월 4일, NCDA의 Glenda 사무총장님의 개회사,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일영 부회장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GITC 2024의 본선전이 막이 올랐습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첫날에는 응용종목인 eCreative_Smart Car, eContent종목을 치뤘습니다.

특히, Smart Car는 이번에 더 업그레이드된 미션으로 전날 환영 만찬 이후 밤, 연습시간이 주어졌는데요. 미션을 모른 채 지도를 보면서 예측하여 코딩을 하고, 주행을 테스트해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인솔자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학생들이 팀원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 오롯이 코딩을 하는 모습에서 대단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대회 운영을 하는 입장에서 여러 참가자들의 질문이 고마웠고, 덩달아 제게도 열정을 불어넣어준 첫날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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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시작 이튿날은 GITC 기본종목으로 불리는 ‘eTool_Presentation’, ‘eTool_Spreadsheet’, ‘eLifeMap’ 3가지 종목과 남은 응용종목인 ‘eCreative_IoT’가 하루 종일 진행되었습니다.

응용종목은 지원한 참가자에 한해 대회가 진행되었다면, 기본종목은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각고의 노력을 통해 필리핀에서 모인 만큼, 이어지는 시험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정말 멋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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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날 스마트카 경기가 있었던 대회장은 포럼 장소로 탈바꿈하여 인솔자들, 필리핀 현지 및 각국의 장애계, IT 분야 인사들이 기술의 발전과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 확장의 접점을 논의하는 ‘InI Forum’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회의 3일차이자 마지막 날,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종목별, 장애유형별 Good(3^rd)부터 Best(1^st), IT Leader, Super Challenger, Contribution Award의 수상자가 차례차례 한 명씩 호명되고, 많은 참가자들이 기쁨을 누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많은 참가자들과 인솔자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무국에서도 돌아다니면서 국가별로 사진 찍는 모습들을 담으며 뿌듯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날 밤, 드디어 올 한 해의 노력한 결실을 마무리하는 Gala dinner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각국 참가자들이 준비한 문화 공연과 함께 저녁 만찬을 즐겼는데요!

많은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노래, 춤, 경전 낭독 등을 준비하여 풍성한 공연을 선물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해 멋있는 턴을 선보이는가 하면, 맑은 노래에 모두가 플래시를 켜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콘서트장이 되기도 했죠. 나라와 장애유형에 상관 없이 모두가 서로의 스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선명히 기억 남은 것은 한국 참가자들의 강남스타일 무대에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에티오피아, 필리핀 등의 참가자와 공연자들이 나와 함께 춤을 추는 광경이었어요, 정말 너무 흐뭇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로제의 ‘APT’가 BGM으로 나오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행사장 뒤편이 바로 무대로 탈바꿈했어요! 인솔자도, 사무국도, NCDA 관계자도, 참가자들도 그때만큼은 즐기며 셀피를 찍고, SNS에도 업로드하며 교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시상식 다음날에는 마닐라 자연사 박물관과 리잘파크, SM Mall of Asia 등 마닐라 시내를 관광하는 문화탐방으로 약 6일의 기나긴 GITC 2024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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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GITC를 위해 그간 노력해온 것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결실로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도 낙담하지 않고 좋았던 경험으로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

저희 사무국도 참 감사하다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100여명의 참가학생들에게도 추억의 행복했던 한 페이지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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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그러면 내년 GITC에 참가할 각국의 장애청소년들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한국에서 또 만나요! 🙂